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첫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는 7.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내일도 칸타빌레'의 마지막 방송분(4.9%)보다 2.9%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졌다. 업계 최고 심부름꾼 '힐러' 서정후(지창욱)는 짜릿한 액션, 근성과 똘기로 충만한 인터넷 신문 기자 채영신(박민영)은 생기발랄함을,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는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힐러' 속 캐릭터와 배우들의 높은 싱크로율에 기획 단계부터 지창욱과 유지태, 박민영을 고집했던 제작진의 뚝심이 통했다는 반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창욱은 송지나 작가의 대본에 푹 빠졌다. 또 서정후를 연기하기 위해 몇 개월 전부터 액션 연습에 돌입했다. '무사 백동수'를 통해 액션 연기에 걸맞은 배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액션스쿨을 다니며 몸을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지창욱은 "심부름꾼이라는 일반적이지 않은 직업군을 통해 선보일 수 있는 액션들과 서정후 캐릭터가 지닌 매력들은 물론, 송지나 작가님의 필력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대본을 보고 작가님께 바로 너무 재밌다고 전화를 드린 적도 있었을 정도"라며 작품을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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