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9일 기존의 9본부 3실을 9본부 2실로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화공 프로포잘(Proposal)팀'을 '화공 프로포잘 본부'로 승격하고 ’MENA(중동·북아프리카)사업본부‘가 '화공사업본부'로 통합된다. 이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수행하는 프로젝트 대부분이 화공 관련 사업인 만큼 흩어져 있는 조직을 한데 모아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조직운용을 위해 엔지니어링본부와 공사본부, 마케팅본부도 재편됐다. 기존 엔지니어링본부에 있던 ‘산업환경 설계조직'을 '산업환경사업본부'로 이관했다. 또 설계 품질 제고를 위해 엔지니어링본부 안에 'E/C팀'(Engineering Coordination Team)을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 사장단 및 임원인사가 마무리 된데 따른 후속 조치”라며 “기존 조직의 큰 틀은 유지하되 조직구조를 슬림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편작업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