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번 사건 관련 대한항공에서 발표한 대한항공 사과문에 정치권은 물론 대다수 네티즌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인 클리앙에 대한항공의 사과문을 네티즌 시각에서 번역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과문 관련 게시물 [사진=클리앙]
해당 게시물은 대한항공 사과문을 조현아 부사장의 시각에서 재 해석한 글로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일단은 미안하다고 할께
▲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 내가 좀 오바해서 니들 불편하게 한건 사실이야
▲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 근데 시X 그거 존나 별거 아니거든! 개털만큼 이동한거거든!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 그리고 내가 왜 사무장을 X졌는지 들어봐바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 사무장 X발X이 글쎄 땅콩을 봉지째로 내왔자나 봉지 뜯다가 손톱이라도 부러져봐 얼마나 큰일인데
-- 그래놓고는 X나 변명일색이야 완전 개념없지 않니?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 거기서 내가 가만히 있으면 내가 뭐가되니 내가 가마니니? 나 부.사.장. 이거든?!?!
▲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 잘못했길래 내가 부사장으로서 한마디 한것 뿐이야 잘못을 했으면 혼좀 나야 정신을 차리지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결국 우리 승무원들이 XX이라 일이 이렇게 꼬인거 같어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앞으로 우리애들 갈궈서 사람X끼 만들어 놓을테니까 그런줄 알어 이번일은 이거로 쫑내자
해당 대한항공 사과문을 본 네티즌들은 "이해가 더 빠르다." "이 분 최소 유병재씨" "언어영역 1등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대한항공 사과문을 본 네티즌들은 "이해가 더 빠르다." "이 분 최소 유병재씨" "언어영역 1등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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