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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논란에 아버지 조양호 "승객에게 사과...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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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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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일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 조사 후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서 돌아와  "임원들에게 보고받았다"면서 "(조현아 부사장이)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은 이어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이런 발언은 조현아 부사장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인사 조치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조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를 책임지는 객실승무본부장을 맡고 있다. 이 업무에서 배제돼 호텔 사업 등만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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