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압구정 백야' 김민수가 약속 장소까지 따라온 맞선녀와 그 부모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조나단(김민수)이 재벌가 딸 도미솔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미솔의 부모는 조나단을 염탐하기 위해 약속 장소까지 따라왔다. 따로 자리를 잡고는 딸에게 문자로 "너도 (음식) 좀 덜어줘" "머리 좀 묶어라" 등의 지시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도미솔의 이상한 행동을 눈치 챈 조나단은 뒤를 돌아보며 불쾌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불쾌하세요? 기분 안 좋으신 거 같아요?"라고 묻는 도미솔의 말에도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고, 결국 사두었던 꽃다발도 전해주지 않은 채 냉랭한 분위기에서 헤어졌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