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최근 일반 여성의 몸매와 비슷한 체형을 가진 인형 래밀리가 출시돼 선주문만 2만건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래밀리는 피츠버그의 그래픽 디자이너 니콜레이 램이 제작한 인형으로, 지난해 7월 처음 구상된 뒤 대중들로부터 기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작비 5억 6000만원을 모금했다. 당초 인형 제작을 위해 필요했던 액수는 1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특히 래밀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바탕으로 미국 19세 여성의 평균 몸매 치수인 32-31-33(인치)으로 제작됐으며, 여드름이나 셀룰라이트 등 일반 여성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특징을 지녔다. 또 래밀리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었던 바비 인형과 달리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등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박한 패션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네티즌들은 "5등신 바비 인형, 귀엽다", "5등신 바비 인형, 앞으로 바비 인형 몸매라고 칭찬하면 안 되겠네", "5등신 바비 인형, 정이 가네", "강소라는 8등신 바비 인형 몸매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소라는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MAMA'에서 오프숄더 형태의 짙은 푸른색이 감도는 밀착 미니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특히 강소라는 잘록한 허리와 글래머러스한 보디라인으로 바비 인형 몸매를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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