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회, 저소득층 901명에 생활비·장학금 7억원 쾌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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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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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제2회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 거행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정구정)는 10일 오후 2시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제2회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보건복지부가 정한 지원규정에 따라 선정된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자녀 901명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7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2014년도 지원금 전달식에는 권성동, 강석훈, 유일호, 백재현, 유승희, 우원식, 서영교, 박원석 국회의원 등 10여명의 여야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내빈과 생활비와 장학금을 지원받는 901명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수여자 300여명, 그리고 한국세무사회 경교수·곽수만·임순천·김종환 부회장, 임정완 윤리위원장 이동일·백정현 감사, 그리고 김상철·정범식·최상곤·최성탁·유병섭·이영모 지방세무사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세무사회 정구정 회장은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201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면서 활발하게 펼치기 위해 회원들로부터 11억원의 성금을 모금해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하면서 “지난해 12월 12일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출범식을 가지면서 350여명에게 3억8000만원을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지원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 고맙습니다" 한국세무사회(회장 정구정)는 10일 오후 2시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제2회 생활비 및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보건복지부가 정한 지원규정에 따라 선정된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자녀 901명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7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정구정 회장(장학금 표지 정중앙에 붉은 넥타이)과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는 있다. [사진=한국세무사회 제공]


이어 정회장은 “1만1천여 세무사들이 지난해보다 많은 후원금을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 기부해 주셔서 901명에게 생활비와 장학금으로 7억원을 전달하게 됐다”고 면서 “특히 세월호 유가족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1만1000여 세무사들의 애도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한국세무사회․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홈페이지 및 세무사신문을 통해 ‘2014년도 저소득층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지원신청서를 접수 받았으며, 전국 108개 지역세무사회를 통해서도 지원대상자를 추천받았다.

이어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보건복지부가 정한 지원대상자 기준에 적합한 500명에게 생활비 지원금을, 401명에게 장학금지원금을 지급키로 하고 지난 2일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수여자를 공지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되고 신부전증으로 간이식을 받은 아버지를 도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안지민(가명, 18세)양,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지적장애인 오빠를 보살피면서도 사이버대학 치료학과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소녀가장인 우윤지(가명, 23세)씨, 아버지는 교도소 복역 중이며 어머니의 재혼으로 동생과 단 둘이 살면서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김지혜(가명, 16세)양,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장애 1급인 아들을 보살피기 위해 폐지를 모아 생활하고 있는 곽순자(가명, 68세) 할머니, 부모님의 이혼 후 어머니, 누나와 생활했으나 최근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누나와 살면서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는 김한울(가명, 16세)군 등 사회소외계층 및 저소득층 가구와 그 자녀 901명에게 생활비 및 장학금으로 7억원이 전달됐다.

이번 전달식에서 장학금을 지원 받은 김한울(가명)군은 “아버지의 행방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이 세상에 누나와 단 둘이 어렵게 살아가는 현실이 너무 괴롭기만 했다”면서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에서 희망을 잃지 말라며 제가 계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지원금 수여 소감을 말했다.

이어 김 군은 “살아가면서 저를 도와주신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의 지원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세무사회공익재단은 지원금 수여자의 편의를 위해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수여자 300여명에게 이날 전달식에서 지원금을 직접 전달했으며, 서울 이외 거주 수여자에게는 12월 중에 전국 지역세무사회별로 각각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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