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명·제2영동고속도로 공정률 약 50%, 2016년 개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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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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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서남부 교통 개선 및 평창 접근성 개선 기대

수원~광명고속도로 노선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지나는 수원~광명고속도로와 경기도와 강원 지역을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고속도로가 개통되는 오는 2016년이 되면 기존 고속도로 교통수요 분담 및 2018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접근성 개선에 도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초 수원~광명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 공정률이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정부가 민간사업자로부터 사업 제안서를 제출 받아 2011년 착공해 추진 중인 BTO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BTO란 민간이 건설하고 일정 기간 동안 시설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준공과 동시의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 또는 지자체에 귀속된다. 준공 예쩡시기는 수원~광명고속도로는 2016년 4월, 제2영동고속도로는 같은해 11월이다.

1조7903억원이 투입되는 수원~광명고속도로는 최장 3280m의 광명터널 등 5개의 터널(9890m)과 대야미4교 등 48개(5524미m)의 교량을 짓고 있다. 이 고속도로 완공 시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서해안고속도로와 교통수요를 분담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난 해소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영동고속도로 노선도.[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제2영동고속도로는 1조6381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최장 2790m의 지정2터널 등 12개 터널(1만3221m)과 여주교 등 75개(1만160m) 교량이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건설될 계획이다. 제2영동고속도로 완공으로 수도권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 접근성이 개선되고 기업·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원주 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통행시간이 각각 약 20분씩 단축되고 연간 약 37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대기오염 감소 등에 따른 연간 약 300억원의 환경개선효과가 기대된다. 두 개 사업 모두 전자·제어·통신 등 최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시설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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