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약사회 회원들이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전남 진도 팽목항에 설치된 약국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대한약사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약사회는 10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세월호 사고 희생자·유가족 지원 성금 1억23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전국 약사들이 약사회에 보낸 지원금을 모은 것이다. 약사회는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부터 전국 회원을 대상으로 모금 운동을 벌였다.
조찬휘 약사회장은 “세월호 사고로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우리 사회가 더욱 기본을 지키고 보다 안전한 사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약사회는 성금 모금과 함께 사고 발생 직후부터 총 137일간 사고 지역인 전라남도 진도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약국 봉사를 가졌다. 또 전남약사회를 비롯해 경기도약사회, 안산시약사회 등을 중심으로 범약계 차원의 의료 지원 활동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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