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자원외교 국조 합의…4대강 빠져

여야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와 자원외교 실태 파악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를 연내 구성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양당 이완구·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른바 '2+2 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여야 대변인들이 전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우윤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2+2여야 대표회담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여야는 10일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와 자원외교 실태 파악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를 연내 구성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양당 이완구·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른바 '2+2 회담'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여야는 또한 방위산업 비리에 대한 국정조사는 검찰 수사를 지켜본 후 미흡하다고 판단할 경우 실시키로 했다.

이로써 야당이 요구한 사자방(4대강 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국정조사 가운데 2가지에 대한 국정조사가 유력해졌다. 다만 이날 여야 합의에는 4대강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되지 않았다. 

이같은 국조 합의는 새누리당이 강력히 요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새정치연합의 원했던 자원외교 및 방산비리 국조를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야는 이와 함께 부동산 관련 법 등 민생경제 법안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대한 처리키로 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과 유기홍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2+2 회동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오늘 합의하지 못한 개헌 특위과 정치개혁 특위 구성 등은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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