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글로벌사업본부 출범, 해외경제 전격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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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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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강원도지사 인터뷰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0일  "강원도는 내년도 글로벌 경제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실시하여 국내 최초로 각 지역별 전문조직을 구성할 계획으로 내년 1월 2일부터 ‘글로벌사업본부’를 본격적으로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특히 중국을 전담하는 중국 전문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5개 월 째인 최 지사는 "지난 5개월 간은 평창올림픽 준비를 위해  진입도로 건설 등 여러 가지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집중하였으며 대부분이 잘 정리되었다"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글로벌사업본부가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어서 강원도의 글로벌화 특히 중국, 동북아를 중심으로 해서강원도와의 교류를 중국 전역으로 넓히고 러시아와 일본의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핵심공약사업인 성장과 복지의 확대를 통한 '도민소득 3만불 돌파’에 대해서는 2018년까지 10만개이상 일자리 창출 및 고용률 60 % 이상 달성, 수출 50억불, 관광수입 4조5천억 (관광객 1억 5천만명) 달성, 인구 160만명 돌파 등을 통해 성취하겠다고 전하며, '복지재정 33% 달성'도 도시가스 33%달성, 자살률 십만 명당 15명으로 대폭 감소, 원격 건강관리서비스 2배 이상 실현 등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지사와의 일문일답.

- 민선 6기 시정의 키워드가 성장과 복지의 확대를 통한 도민 소득 3만불 돌파계획은

지금 우선 첫 번째 목표인 도민소득 3만 불 돌파는 강원도의 목표이기도 하고 대한민국의 목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만 불을 돌파한지 7∼8년이 지났는데 아직 3만 불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3년 3개월 남은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3만 불을 돌파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동계올림픽은 하계올림픽과 달리 선진국형올림픽이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3만 불을 꼭 돌파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복지는 강원도도 그렇고 타 지방자치단체도 예산의 25~26%선에 머물러 있는데 경제가 잘 안 돌아 가는 이유는 내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수가 없다는 것은 소득이 없다는 것이다. 복지는 소득을 보존해서 수요를 늘리고 생산을 일으키고 경제 선순환을 만드는 수단으로 강원도는 2018년까지 복지재정 비율을 33%까지 늘려가는 그런 목표를 잡고 있다.


-임기 초부터 동계올림픽을 비롯한 대형 프로젝트에 44조 9000억원을 투자 하겠다고 강조하셨는데 지금까지의 구체적인 실적과 향후 일정은

지난달 말 춘천 레고랜드가 동북아 최초로 착공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글로벌 테마파크로 영국에서 직접 투자유치를 하여 착공, 동계올림픽 겨냥 각종 관광 호텔 등 시설 들이 약 5조원정도가 투자가 되어서 투자가 진행 중으로 아직까지 목표까지는 달성이 되지 않지만 몇 가지 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레고랜드, 동해안의 차이나타운, 강릉정동진에 곧 착공, 원주의 드라마단지 등이 착공예정으로 빠른 시기에 목표를 달성을 하도록 하겠다.


-평창올림픽을 도민의 소득증대로 연결시키기 위한 정책과 ‘After 평창 프로젝트’는

올림픽이 3년 3개월 남았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올림픽 경기장, 진입도로 등 하드웨어를 준비 중인단계로 예산이 거의 확보되었으며 거의 대부분이 착공하였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올림픽 전해인 17년 말까지 모두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단계로 도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관광, 문화예술 공연, 서비스, 교통, 통신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것이 완료되면 앞으로 강원도 평창이 전 세계에 알려져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여 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After 평창은 올림픽 끝난 후 사후 활용계획을 잘 준비하겠다. 예를 들어 개‧폐막식장을 항노화 센터로 만들어 이곳을 호텔로 개조하여 병든 몸과 심신을 쉬고 가는 그런 센터를 만들려고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도정 과제로 글로벌화를 이야기 하시며, 그 첫 번째 조치로 글로벌 경제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알고 있다

내수경제가 한계에 달해 있다. 예전의 미국이나 일본 등 과거에 우리경제를 견인했던 나라들이 한계에 봉착해 있다. 지금 유일한 한국의 돌파구는 중국과 러시아 밖에 없다.
이를 위해서는 대외진출과 밖으로부터 투자를 통해 자본을 끌어들여야 하며 그것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조직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도 전문조직이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조직개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본부를 만들어서 각 지역별 전문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며 그 중에서 특히 중국 전문조직을 만들 예정이다.
잘 진행이 돼서 내년 1월2일부터 본격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언론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특히 중국에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


-강원도의 핵심 전략산업과 추진계획은

강원도의 가장 큰 산업은 관광이다. 작년에 강원도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 수 1억명 돌파하였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도 200만명 돌파했다. 앞으로 지속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통해 2018년까지 1억 50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하겠다.
특히 중국이 가장 주요한 핵심 목표가 될것이다. 그중에서 양양공항을 통해서 들어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양양공항이 한때 유령공항이라고 불리며 폐쇄 직전까지 갔었다, 그런데 올해는 34만 내년에는 50만정도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고 그 대부분은 요우커들이다. 올해는 22개 성시에서 내년에는 34개 성시에 전세기를 띄울 생각이다.
두 번째로는 첨단산업들 항노화관련 의료산업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공해가 없는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산업들에 대해서 투자를 하고 있고 강원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수출하는 사업이 의료기기이다. 이것도 중국하고 잘 맞는 산업으로 생각되어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강원도가 사실은 수도권하고도 가깝고 중국, 일본, 러시아하고도 가까운 동북아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교통이 불편하여 많은 분들이 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SOC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어서 △양양공항의 짧은 활주로를 대형비행기가 뜨고 않을 수 있도록 늘릴 생각이고 △서울과 양양간 거리 단축을 위해서 철도를 요청하고 있고 △올림픽을 기점으로 평창에서 강릉간 ktx를 추진하고 있는데 2017년이면 완공이 되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 만에 도달이 된다.
그렇게 되면 해외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강원도와 수도권을 동시에 빠른 시간 안에 즐길 수 있는 soc가 완성되게 된다.
그 다음에는 동해안에 항만들을 정비해서 내년 9~10월경에는 중국의 상하이와 강원도 동해시를 연결하는 크루즈선을 띄울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항공보다 더 대량으로 관광객들이 오고 갈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강원도에 투자와 관광을 계획 중인 외국인(중국)들에게 부탁사항은

중국에서 강원도를 찾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럼에도 강원도가 땅이 넓기 때문에 더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원도는 산과 바다 강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 중국인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지역으로 생각한다. 특히 중국 남부지역이어서 눈을 보지 못하시거나, 단풍을 보지 못하고 사시는 많은 분들과 강원도 동해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중국 남부 지역,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강원도를 많이 찾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도민들도 중국을 많이 방문하여 두 나라 두 지역 간의 왕래가 최대한으로 빈번해지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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