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내년 3월 주총서 전원 사퇴(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2-10 19:5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KB금융지주 이사회가 'KB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괄 사퇴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10일 서울 명동 KB금융지주 본점에서 리스크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사외이사 일동은 사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만 KB금융은 한 번에 사외이사가 사퇴할 경우 경영 공백이 생기는 점을 고려해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때 사외이사 전원이 물러나기로 했다.

현재 남아 있는 사외이사는 김명직, 김영진, 김영과, 이종천, 신승환, 조재호, 황건호 등 총 7명이다. 이들은 내년 정기주총까지 임기를 유지하는 만큼 사실상 연임 포기로 해석된다.

앞서 사외이사들은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권을 두고 금융위원회가 지배구조 문제 등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사외이사들의 사퇴를 압박하는 모양새에 대해 불쾌하다는 견해를 표명해 왔다.

금융당국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금융감독원의 KB금융 부문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24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LIG손보 인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