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한석규 "20번째 영화…영화 끝날 때마다 자식 낳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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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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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한석규[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한석규가 영화 '상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석규는 1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 비단길) 언론시사회에서 "평소 연기를 잘하는 선후배, 국내외 배우들을 보면 질투를 느낀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한석규는 "연기에 천재가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음악이나 무용, 체육에는 천재가 있지만 연기에는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이미 배우로의 모든 감정을 갖고 태어나서 굳이 배울 필요가 없다. 그런 감정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내겐 '상의원'이 20번째 영화다. 영화가 끝날 때마다 자식을 하나 낳는 기분인데, 평생 그런 마음을 느끼고 싶다"며 "관객들이 어떻게 이 영화를 볼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드는 상의원에서 아름다운 옷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랑, 재능, 질투, 욕망을 담은 감성 사극이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신소율, 이유비,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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