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논란' 신은미 토크콘서트서 인화물질 투척돼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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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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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이 투척돼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오후 8시 2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품 안에서 꺼내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

냄비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펑' 소리와 함께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가 가벼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오후 7시 10분께부터 시작돼 종반을 향하던 중이었으며 이 소동 이후 곧바로 중단됐다.

경찰은 이 남자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았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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