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일베 회원? '종북 논란' 신은미 콘서트 황산 테러범, 일베 활동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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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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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황선 토크콘서트 화산테러[사진=MBN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종북논란’에 휘말린 신은미 씨와 황선 씨의 익산 토크문화 콘서트장에서 발생한 ‘황산테러’의 범인이 일베 유저임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오후 8시 20분께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 씨의 토크 콘서트에서 익산에 위치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A(18)군이 인화물질이 든 냄비를 가방에서 꺼내 번개탄과 함께 불을 붙인 뒤 연단 쪽으로 향하다가 다른 관객에 의해 제지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A군은 이 인화물질이 황산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냄비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펑’ 소리와 함께 매캐한 연기가 치솟으면서 관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었고 불은 곧바로 진화됐다.

A군의 학교 교사는 “A군이 ‘일베’에서 활동했고 담임교사가 수차례 제지했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활동을 했는지는 모른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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