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222곳을 찾아 위생점검을 벌인다.
이는 최근 영하의 날씨 속 개인위생 관리 소홀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점검은 면역력이 약하고 집단생활을 하고 있어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유아들의 식중독 발생을 막기 위해 실시한다.
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명으로 구성된 5개 팀의 점검반을 꾸려 각 시설의 식기류 소독여부,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 식중독균 노로바이러스와 식중독 예방 수칙에 관한 홍보 활동을 펴고, 항균핸드워시, 살균소독티슈 등 위생 용품을 나눠준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 씻기, 채소, 과일 등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식품은 깨끗이 씻어서 먹기, 굴 등 어패류는 완전히 익혀 먹기 등이 필요하다.
성남시 이경자 위생관리팀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 달리 영하의 날씨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소량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겨울철 대표 식중독 원인균”이라면서 “날씨가 춥다고 손을 자주 씻지 않거나 실내에서만 활동하면, 사람끼리 감염이 쉬워져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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