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해 우수 화물운수사업자로 경동물류, 동원산업, 한진, 합동물류 등 38개 기업을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경동물류 등 4개 기업이 AAA등급을 받았으며 국보 등 14개 기업이 AA등급, 가야로직스 등 20개 기업이 A등급을 각각 받았다.
인증등급(A·AA·AAA)은 운송서비스와 안전관리, 경영전략, 운송능력등 5개 분야 12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1000점 중 700점 이상을 득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취득점수에 따라 부여됐다.
A등급은 700〜799점, AA등급은 800〜899점, AAA등급은 900점 이상에 해당한다.
산·학·연의 물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22명)이 서류·현장심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증심사위원회(8명)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이번 인증 심사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화물운송 선진화 방안에 대비해 직접 운송비율, 직영차량 보유비율 등 실질적인 운송능력이 반영됐다. 일반 자동차에 비해 사고율과 치사율이 높은 화물자동차의 특성도 감안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수 화물운수사업자 인증을 통해 화주 등 소비자가 운송업체 선정 시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화물운송시장 내 서비스 경쟁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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