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하셨죠?" 신은미 토크 콘서트 목격자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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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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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토크 콘서트 인화물질 발화 방송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재미교포 신은미의 토크 콘서트가 오모(18·고3) 군의 인화물질 투척으로 중단된 가운데 목격자의 진술이 나왔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A씨는 "가방을 뒤적이더니 냄비 같은 것을 꺼내서 불을 붙여서 바로 던져버리더라"며 "'팡' 소리가 나서 폭탄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청중 B씨는 "학생이 일어나 '북한이 지상낙원이라고 하셨죠?'라고 말하며 연단으로 걸어갔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이 던진 인화물질은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이른바 '로켓 캔디'(일종의 화약)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근처에 있던 원광대 교수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군은 또 한 인터넷 사이트에 '찬합통에 폭약을 담았다'며 도시락 폭탄 범행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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