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김해공항에 국산전투기 FA-50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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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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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한국산 전투기인 FA-50을 김해공항에 전시해 필리핀·브루나이 정상에게 직접 선보게 된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특별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2일 출국에 앞서 김해공항에서 각각 별도로 FA-50 전투기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공군은 행사를 위해 원주 기지에 있는 FA-50 1대를 김해공항으로 전개해 전시하고 양국 정상에게 성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FA-50 12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이미 지난 3월 한국 정부와 본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이번 행사도 FA-50을 직접 보고 싶다는 아키노 대통령 측 의향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경우 지난달 주한공관 대사들이 외교부 초청 행사로 FA-50 제작사인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주한 브루나이 대사는 FA-50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방한 계기에 항공기를 보고 싶다는 요청이 해당 국가에서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FA-50은 KAI와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고등훈련기 T-50을 경공격기로 개조한 모델로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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