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땅콩 서비스를 문제삼아 뉴욕발 비행기를 회항 시킨 책임을 지고 지난 9일 기내 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CSO) 보직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곧바로 '반쪽짜리 퇴진'이라는 여론 뭇매를 맞고 다음날인 10일 부친인 대항항공 조양호 회장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부사장 직위를 버렸다.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은 여전히 대한항공 등기이사,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왕산레저·한진관광 대표이사 등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0시 50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086 항공기를 갑자기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륙하려던 항공기를 되돌린 '특단 조치' 조치의 원인은 땅콩 서비스 규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오늘(11일)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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