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재(25)가 연장끝에 내년 일본골프투어(JGTO) 전반기 출전권을 얻었다.
변진재는 10일 열린 JGTO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최종전에서 6라운드합계 11언더파 421타로 다른 10명과 함께 공동 30위를 이뤘다.
Q스쿨에서는 상위 35명에게만 내년 투어 전반기 시드를 부여한다고 예고했기 때문에 11명의 선수들은 이날 6장의 시드권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그러나 3번홀 티샷을 할 때쯤 날이 어두워지면서 플레이오프는 11일로 순연됐다.
11일 속개된 플레이오프에서 변진재는 11명 가운데 최상위인 30위에 올라 내년 일본투어 진출권을 얻었다.
변진재는 2008-2010년 아마추어 국가상비군을 지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프로로 전향했다. 지난 5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3위를 한 것이 프로데뷔 후 최고성적이다. 그러나 처음 응시한 JGTO Q스쿨에서 합격한데서 보듯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로 알려졌다.
그 반면 함께 플레이오프를 치른 박배종은 37위, 홍순상(SK텔레콤)은 39위에 그쳐 내년 전반기 풀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이로써 이번 Q스쿨을 통해 내년 JGTO 전반기 시드를 받은 한국(계) 선수는 양용은 황인춘 문경준 등을 포함해 13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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