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 생각보다 심각 “영업정지 조치?”…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 누수 생각보다 심각 “영업정지 조치?”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균열 누수로 인한 영업중지 조치 여부가 11일 결정된다.
국민안전처는 11일 오전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균열·누수와 관련한 정부합동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합동안전점검에서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누수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잠정 영업중지 조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찬우 점검단장은 지난 10일 '연합뉴스'에 "예상보다 누수현상이 심각했다. 점검단이 현장 점검 후 심각성 정도를 판단해 안전처에 전달했고, 안전처가 행정조치 수위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와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등으로 구성된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지난 10일 2차에 걸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애초 누수가 진행됐다고 알려진 메인 수조와 함께 벨루가를 전시하는 대형 수조 양쪽에서도 누수가 확인됐다.
특히 아쿠아리움에서 대규모 누수가 발생할 경우 수족관 아래 지하 3·4·5층에 있는 15만4000V 규모의 송파변전소에 물이 쏟아져 심각한 사고로 번질 수 있다.
점검단은 누수로 인한 안전 위협 정도에 따라 수족관에 대한 영업정지 여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와 시공사인 레이놀즈사 측은 아쿠아리움의 누수에 대해 "통상적인 현상이며 대중에게는 위험하지 않다"고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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