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자사주 추가 매수로 주가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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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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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계룡건설산업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자 최대주주인 이인구 명예회장(사진)이 자사주 추가 매수를 통한 주가 방어에 나섰다.

계룡건설산업은 이 명예회장이 결제일 기준 이달 8~12일 총 4차례에 걸쳐 보통주 3만6100주를 3억5565만원에 장내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 명예회장은 8일 주식 2626주를 1주당 9998원씩, 총 2625만원에 매수한데 이어 9일 5374주(5376만원), 11일 1만1800주(1억1525만원), 12일 1만6300주(1억6039만원)를 잇따라 사들였다.

이번 주식 매수에 따라 이 명예회장이 보유한 계룡건설산업 주식은 139만4350주(15.61%)에서 143만450주(16.02%)로 늘었다.

이 명예회장이 주식을 매수한 것은 주가가 지난 2월 수준으로 급락해 주가 방어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계룡건설산업의 주가는 11일 오후 2시 23분 기준 1주당 9550원으로 전일 종가 9900원에 비해 350원(3.54%) 하락했다. 이는 지난 2월 21일 9530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7월 28일 1만676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10월 13일 9910원까지 떨어졌다 이튿날 곧바로 1만원대 가격을 회복했으나 이후 9000원 후반, 1만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해왔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이 명예회장은 과거에도 수차례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주가 방어 및 부양 차원에서 주식을 매수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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