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한 인터넷쇼핑 2년 새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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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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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KISA, ‘2014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발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이를 이용한 인터넷쇼핑과 중·장년층의 카카오톡, 네이트온 등 이른바 ‘인스턴트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지난 7월 16일∼9월 30일 전국 2만5000 가구의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35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최근 1개월 이내에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의 비율은 83.6%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늘었다.

전체 국민 중 인터넷 이용자 수는 지난해보다 104만명 늘어난 4112만명으로 추산됐다.

모바일인터넷을 포함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가구의 비율인 인터넷 접속률은 지난해 98.1%에서 올해 98.5%로 증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 중 1위를 지켰다.

스마트폰 보유 가구의 비율은 2012년 65.0%에서 올해 84.1%로 급증한 반면, PC 보유율은 같은 기간 82.3%에서 78.2%로 감소했다.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51.3%로 여성(57.1%)의 이용률이 남성(46.0%)보다 높았다.

인터넷쇼핑 시 주로 사용하는 기기는 데스크톱 컴퓨터(81.4%)였지만 2012년(89.0%)보다 이용률이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쇼핑 이용률은 2012년 23.8%에서 올해 약 2.5배인 58.6%로 증가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네이트온, 스카이프, 카카오톡, 라인, 사내 메신저 등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도 2013년 82.7%에서 올해 89.2%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이용자는 88.2%에서 95.1%, 50대는 68.3%에서 86.5%, 60대 이상은 34.6%에서 55.1%로 증가폭이 더 컸다.

SNS 이용률도 2013년 55.1%에서 올해 60.7%로 늘어난 가운데 40대 이상은 34.7%에서 44.2%로 상승폭이 높았다.

같은 기간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45.3%에서 49.8%, 인터넷 주식거래율은 4.6%에서 6.3%, 클라우드서비스 이용률은 13.8%에서 18.2%로 각각 증가했다.

이메일 이용률은 2012년 84.8%에서 올해 59.3%로 크게 줄었다.

이 밖에 조사 대상의 89.8%는 하루 1회 이상, 8.4%는 주당 1회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주당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3.6시간으로 조사됐다.

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단말기 경쟁력을 확보한 우리나라가 모바일 시대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등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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