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 유방암 적정성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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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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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방암센터 통해 다학제 통합진료 실시...암환자 만족도 높아

유방암센터의 다학제통합진료 모습(왼쪽 첫 번째 정은정 유방암센터장)[사진=경상대병원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상대학교병원(병원장 장세호)이 '유방암 진료의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유방암 치료 대표 병원임을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10일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유방암 수술을 실시한 전국 18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2차 유방암 적정성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유방암 치료에 대한 현황 파악과 요양기관의 자발적인 질 개선유도, 국민들에게 의료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처음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경상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이번 2차 평가는 구조부문을 비롯해 진단적 평가 및 기록충실도, 수술, 보조요법 영역으로 나눠 총 18개 구조·과정지표를 종합화해 그 결과를 산출 했다.

경상대병원 전체 18개 지표 중 16개 지표에서 100점을 획득하는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지표 충족률을 보이며 유방암 진료와 수술치료에서 진료시스템 전반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장세호 병원장은 "우리병원이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을 획득한 것은 유방암센터 개소를 통해 유방암 환자들에게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더불어 암종별 다학제 통합진료를 실시 한 결과"라며 "우리지역 유방암 환자의 의료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대병원은 올해 7월 유방암센터를 개소해 환자의 첫 방문 시 당일 진료와 조직 및 방사선 검사가 가능하며, 전담 간호사가 1:1 상담을 통해 수술 후 재활치료와 식이요법까지 관리 하는 등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가 병원의 여러 과를 돌아다니면서 진료를 받는 시스템이 아닌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자와 협의를 통해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이러한 다학제 통합진료는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환자의 편의성이 높아져 통합진료를 받은 암 환자의 치료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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