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 착수’와 ‘자원외교 국조 실시’를 주고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여야 간 ‘빅딜’이 주목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여야가 오는 29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자원외교 국조 계획서를 처리하는 데 사실상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의 처리 시한과 자원외교 국정조사 실시를 연계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과 자원외교에 대한 국조 문제는 동시에 시작해서 동시에 끝나는 구도를 저희들은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자원외교 국조를)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점에서는 야당과 여당이 함께 서로 유념해 가면서 앞으로 협상과 함께 진행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는 “여당은 1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자 하고 우리는 도저히 불가능한 얘기를 하지 말아 달라, 절차를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우리가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국민대타협기구를 어제 새누리당이 받아들였다”며 “충분한 의견 수렴을 하기로 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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