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 ‘2014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유 총장은 창조적인 봉사형 인재를 키우는 참교육으로 대학교육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창의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 총장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신앙인으로서 오늘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상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현장을 이끌어 오신 교수와 학생, 직원 여러분과 이사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대정신이자 민족적 과제인 통일의 일꾼 키우는 일에 적극 나서, 학생들이 좋은 나라, 좋은 민족을 만들어 세계 평화에 기여하도록 열심히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을 수상한 유석성 총장은 독일 튀빙겐 대학의 세계적인 신학자인 위르겐 몰트만의 지도를 받아 본회퍼의 기독론에 관한 연구로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현재 한국신학대학 총장협의회 회장, 한국 기독교학회 회장, 한국 기독교윤리학회 회장 등을 역임 중이다.
일례로 대학 내에서 ‘안녕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세 가지 인사말을 생활화하는 ‘안감미 운동’을 활성화하며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취업 위주의 가르침을 넘어 인성과 영성을 채우는 참교육을 지향하는 교육혁신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회봉사실천’을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고려했다. 창조적인 봉사형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목적에서다.
유 총장은 “대학에서 하는 일이 학문 연마와 인격 함양, 그리고 신학 교육과 신앙 훈련이다. 여기에 사람을 만드는 교육인 인문학 강좌를 전교생에게 실시하고 있다”며 “서울신대는 안·감·미 운동(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을 통해 예절바른 학생 되도록 지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에 따라 신앙의 생활화와 봉사활동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러한 유 총장의 노력 덕분에 한국신학대학은 한국언론인협회가 제정한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사회봉사형 인재교육 부문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대한민국 한빛회가 선정한 ‘나눔봉사 대상’ 나눔교육부분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유 총장 취임 이후 서울신학대학교는 내실을 기하는 행정과 경영 덕분에 교원양성평가 최우수, 장애학생교육복지평가 우수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전임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취업률 등 주요 평가 지표들도 급상승하며 작지만 강한 대학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아울러 반값 등록금과 대학 구조조정이라는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100주년기념관 신축, 학과 신설 등 외형적 발전까지 이뤄냈다.
유 총장은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서울신학대학교를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킨 경영능력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연세경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1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선포한 서울신학대학교는 세계적 명문대학인 튀빙겐대학과 예나대학, 미국 예일대, 일본 동시사대학교와 교류하며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끝으로 유 총장은 ‘피스메이커’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창의교육을 통해 민족과 세계 인류를 위한 평화를 실천하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오늘 대학의 모습은 내일 한국 민족의 모습’이라는 사명감으로, 정의와 평화, 사랑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에는 유석성 총장(창의교육 부문) 외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 겸 부회장, 오병희 서울대학병원장, 김종량 한양대학교 이사장, 김한민 ‘명량’ 영화감독, 오영호 대한무역진흥투자(KOTRA) 사장 등 16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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