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박영순)는 구리시오페라단이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페라단은 지난 8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소극장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오페라단은 시상식에서 '라 트라비아타'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05년 신계화 단장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됐다. 그동안 학교와 군부대, 병원 등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활동의 일환으로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해 '피가로의 결혼', '라 보엠', '마술피리' 등을 선보이며 클래식의 감동을 전해왔다.
'라 트라비아타'는 영화 '귀여운 여인'의 줄리아 로버츠가 눈물을 흘리며 리챠드 기어와 함께 보던 오페라로도 유명하다. 뒤마의 소설 '춘희 La Dame aux camélias'를 소재로 F. M. 피아베가 대본을 썼으며, 1853년 3월 6일 베네치아에서 초연됐다. 파리 사교계 미모의 무희인 비올레타와 프로방스 출신의 순정적인 청년 알프레도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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