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코넥스 기업에 555억원 투자…전년比 7.4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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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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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해 코넥스 상장 기업에 대한  VC(공시 의무가 있는 창업투자회사와 벤처투자조합 등)의 투자금이 지난해 보다 7.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VC(공시 의무가 있는 창업투자회사와 벤처투자조합 등)가 코넥스시장 상장기업(69개사) 중 투자한 기업은 28개사(전체 55%)로 집계됐다. 총 투자금액은 2197억원이다.

상장 이후 올해 진행된 VC투자금액은 555억원으로 지난해 75억원 대비 7.4배 증가했다. 630억원 중 322억원(51.1%)은 그동안 VC의 투자가 없던 7개사에 새로 유입된 금액이다.

업종별로는 IT(1221억원)가 55.6%로 1위를 차지했고, 바이오(474억원)와 기계운송장비(224억원)가 각각 21.6%, 10.2%고 그 뒤를 이었다.

투자 유형별로는 우선주와 보통주로 각각 808억원과 926억원이 투자됐고, 주식관련사채를 통해서는 463억원이 유입됐다.

상장 이후 우선주 투자비중은 감소(48.1%→8.7%)한 반면, 보통주(40%→47.5%)와 주식관련사채(11.9%→43.8%)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코넥스시장이 VC 투자대상 발굴처로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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