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팔달산 시체유기 사건…중국동포 추정 유력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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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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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기사체가 발견된 장소인 팔달산 인접 경기도청 후문 건너편에 경찰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 경기 수원 팔달산 유기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본부장 허경렬 경무관)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경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 로비에서 유력한 용의자 박모(50대 중반·중국동포 추정·가명)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하순경 월세방 가계약을 한 박씨가 보름가량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광역과수팀이 현장에 출동, 방 내부를 감식을 통해 인혈반응과 사체유기에 사용한 동일한 비닐봉투를 확인했다.
   
수원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용의자는 박모, 정모 등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자세한 범행동기나 사건 경위, 나머지 시신 유기 장소 등 자세한 브리핑은 12일 14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사본부는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6개의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은 팔달산 변사 피해자의 인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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