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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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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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19포인트(0.36%) 상승한 1만7596.3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9.19포인트(0.45%) 오른 2035.3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4.14포인트(0.52%) 상승한 4708.16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달 소매판매 증가율은 0.7%로 올 3월의 1.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0.4% 증가였다.

13개 주요 품목 중 자동차(1.7%)와 건축자재(1.4%)를 비롯한 11개 품목의 판매가 늘었다. 올 10월 감소했던 전자제품 판매도 0.9% 증가로 전환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3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29만5000건이었다.

하지만 저유가 지속은 증시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9센트(1.6%) 하락한 배럴당 59.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7월 14일 이후 최저치다. 이번 주에만 9% 가까이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1센트(0.79%) 낮아진 배럴당 63.73달러 대에서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례 보고서에서 “2015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올해의 하루 평균 2940만 배럴보다 적은 2892만 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년 만에 최저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145만 배럴 증가해 3억807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는 220만 배럴 감소였다.

페루 리마를 방문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왜 우리가 감산을 해야 하는가?”라며 원유 감산 가능성을 일축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스타보드밸류가 사무용품업체들인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 지분을 각각 6%, 10%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이들 업체의 주가가 급등했다.

스테이플스는 8.74%, 오피스디포는 11.67%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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