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여월동에 위치한 옹기박물관을 방문한 성곡 걸스카우트 대원들은 견학을 통해 이 곳이 병인박해 이후 천주교도들이 모여 옹기를 굽던 곳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애향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물관의 영상물을 시청하고 우리 민족의 삶과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다양한 옹기를 체계적으로 살펴보면서 옹기에 담긴 우리 조상들의 과학적 지혜와 서민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았다.
또 옹기와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고 초벌기에 전용안료를 이용하여 자기만의 문양을 그려넣어 도자기를 만들어 보았다. 성곡 걸스카우트 대원들은 서로가 꾸민 도자기들을 보며 잘된 점들을 서로 칭찬하고 자신만의 도자기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생각에 무척 기뻐하였다. 한 대원은 도자기를 만들고 꾸미는 활동이 너무 재미있다며 앞으로 도예 디자이너가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날 활동 소감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