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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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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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MW급 발전소 2기 건설…사업비 3억2500만 달러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계약식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변동언 전무(왼쪽)와 발주처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 리차드 빌럼 탐피 사업담당 이사가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은 11일 인도네시아에서 3억2500만 달러(약 3416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EPC(설계·구매·시공 및 시운전)프로젝트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남부에 위치한 칼리만탄 셀레탄주(州) 탄중지역에 100메가와트(M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공사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최대 석탄회사인 아다로 에너지와 한국의 동서발전이 공동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탄중 파워 인도네시아'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3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월 인도네시아에서 9100만 달러 규모의 라자만달라 수력발전소를 수주했으며, 최근에는 바탐섬에 위치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이 지역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를 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수요보다 25% 부족한 전력공급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2020년까지 약 5580MW 용량의 전력설비 증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확인된 매장량만 280억톤에 달하는 풍부한 석탄을 기반으로 화력발전소의 발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동남아시아에서 잇따라 발전플랜트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회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며 "제고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에도 활발히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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