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연 아나운서 = '난징대학살, 국가 기념일(추모일)' '난징대학살, 국가 기념일(추모일)' '난징대학살, 국가 기념일(추모일)' '일본 정부,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일본 정부, 위안부 피해자 문제' '일본 정부, 위안부 피해자 문제'
난징대학살(南京大屠杀), 알고 계십니까? 1937년 겨울, 중일 전쟁 당시 난징(南京)시에 있던 시민들 수십만 명이 일본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희생됐습니다.
난징사건이라고도 하는데요. 일본군은 6주 동안 어린이, 노인 심지어 임신한 부녀자에 이르기까지 무려 67만 명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잔인한 만행... 그 분노와 슬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중국은 올해부터 12월 13일을 난징대학살을 추모하는 국가 기념일로 정하고,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난징대학살 희생자 유족과 생존자 3천여 명은 유엔에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서한을 통해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존중하는 토대 위에 서야만 양국 국민이 진정으로 화해할 수 있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한국 역시 일제 강점기를 겪으며, 일본군에 의해 무자비하게 희생당했기 때문에 난징대학살이라는 슬픈 역사가 멀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난징대학살에 대한 추모 열기가 거세지고 있고, 시진핑(习近平) 국가 주석 역시 추모일에 맞춰 난징 기념관을 찾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숨기기에 급급한 일본 정부. 하지만 언제까지 숨고 피할 수 있을까요. 이제는 역사를 인정하고, 피해 국가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우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도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길 기대합니다. 중국 돋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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