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수원팔달산 토막사건 조선족 유력용의자 검거 “장기 어쨌나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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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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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수원팔달산 토막사건 조선족 유력용의자 검거 “나머지 장기 어쨌나 물으니?”…수원팔달산 토막사건 조선족 유력용의자 검거 “나머지 장기 어쨌나 물으니?”

수원 팔달산에서 발생한 장기없는 토막사건의 조선족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11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수원 팔달산 토막사건의 조선족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해 수원서부경찰서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수원시 매산2가의 한 모텔에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50대 중국동포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중국 동포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된 용의자는 12일 오전 0시10분께 수원서부경찰서로 압송됐으며, 경찰 10여 명이 에워싸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정상적인 수사진행을 전제로 12일 오후 2시 수원서부경찰서에서 브리핑을 하려고 했으나 용의자가 계속 묵비권을 행사해 범행관련 증거수집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브리핑 일정을 추후 수사진척 속도에 따라 다시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박모씨가 '진범(眞犯)'이라면 2012년 오원춘과 범행수법 등에서 닮은 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우선 조선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이 살았던 곳도 불과 1㎞가 떨어지지 않은 조선족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이었다.

일부에서는 오원춘처럼 박씨 역시 성(性)에 대한 왜곡으로 이 같은 잔혹범죄를 저질렀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박씨는 11일 밤 또 다른 여인과 모텔 투숙을 하려다가 잠복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잔혹한 수법은 박씨가 오원춘을 모방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박씨는 오원춘처럼 도려낸 살점을 비닐봉지에 나눠 담아 유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박씨가 왜 범행을 했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은 풀리지 않고 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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