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투자 2019년 지금보다 두 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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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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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2019년까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자 지금보다 두 배 높아진다. 해외주식 비중도 현재 11.3%에서 2019년 15%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12일 2014년도 제5차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 5년간(2015~2019)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 전략 및 추진과제(안)'를 밝혔다.

기금 500조 시대에 대비해 해외투자 전략, 위험관리체계, 인프라 등도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해외투자 전략 및 추진과제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은 2001년 해외투자를 시작한 이래 2014년 6월말 기준 전체 기금의 약 20%를 해외 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2019년에는해외투자 규모가 올해 6월말(90조100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주식 비중도 현재 11.3%에서 2019년 15%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해외투자 대상을 안전자산-기회자산, 패시브운용-액티브운용 등 각 자산의 위험-수익 특성에 따라 전략을 다양화·체계화하고, 기금의 분산투자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신규 금융상품군의 도입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증가하는 외환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체 투자 규모 대비 적정 환헤지 비율 설정 등 외환통합관리체계를 수립하고, 해외투자 규모 증가와 투자자산의 다양화에 따른 종합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기금운용 전문인력도 확충하고 투자지원부서의 전문성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201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에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문인력 65명을 증원하는 안이 반영됐으며, 우수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운용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 위탁운용 목표범위 조정(안)을 심의·의결하고, 2015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금리변동성 대응을 위해 국내채권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현행 8~12%에서 10~14%로 확대하고, 해외주식은 투자비중 확대에 따라 집행효율성과 수익 안정성 측면에서 패시브운용을 확대하고, 위탁운용 목표범위를 현행 75~95%에서 70~90%로 하향 조정한다.

현행 목표성과급과 초과이익성과급으로 구성된 성과급 구조를 ‘목표성과급, 조직성과급, 장기성과급’으로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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