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볼(Big Vol) ETN은 '대형주 중 변동성이 높은 상품이 시장주도주'라는 알고리즘에 따라 운용된다. 증권사는 해당 ETN의 지수 운용 규정에 따라 자산을 운용하며 유동성 호가를 제시하고, 투자자가 지수성과만큼의 운용 결과를 돌려받을 수 있게 보장한다.
지수운용 규정에 따라 매해 12월 선물 만기일에 포트폴리오를 교체한다. 올해는 SK하이닉스, 네이버(NAVER) 두 종목이 절반 이상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번 리밸런싱으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SK C&C, 현대글로비스 등이 10%대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차기현 에쿼티(Equity) 파생운용부 이사는 "기존 Big Vol ETN의 포트폴리오가 수출, 중공업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내수, 유통업 비중이 높아졌다”며 “2015년 증시를 주도할 종목으로 Big Vol의 알고리즘은 내수주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