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검찰 짜맞추기 수사, 청문회 및 국조·특검 피할 수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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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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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중견 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정윤회 문건 파동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청문회 및 국정조사, 상설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고리로 청와대와 검찰에 파상공세를 펼쳤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검찰이 눈치보기, 짜 맞추기 수사로 이 문제를 끝내려 한다면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는 거듭 검찰을 향해 “법을 수호하라고 주어진 칼로 비선실세를 비호해선 안 된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문 위원장은 언론이 잇따라 ‘정윤회 문건’ 유출경위를 보도하는 것과 관련, “사실이라면 청와대가 조직적 은폐 기도를 한 것”이라며 “비선실세의 농단이 과거형이 아닌 진행형임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는 집권당의 보신주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확장적 재정책인 이른바 ‘초이노믹스’를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는 나홀로 부채주도 성장을 외치면서 증세하면 기업을 망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며 “소득주도 성장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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