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인천국제공항공사, '관광산업 진흥'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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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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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12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는 12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세계적인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광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창원시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정부의 7대 유망서비스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을 시정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관광과 신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으로 관광산업 진흥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안상수 창원시장과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창원시 제1부시장, 경제재정국장, 안전행정국장, 균형발전국장, 공항공사 운영본부장, 터미널운영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창원시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정부의 7대 유망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공기업과 지방정부의 공동협력을 토대로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관광객 및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창원시의 우수한 문화인프라와 해양관광자원, 진해군항제와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관광상품 홍보 및 국제회의 참석자와 비즈니스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지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증가를 위한 창원 인천국제공항간 직통버스 노선 증설 검토 등의 행정적 지원 ▲지속적인 관광산업 유치를 위한 공동노력 등을 담고 있고, 구체적인 협약 세부실행계획은 2015년 2월까지 결정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가의 관문이자 얼굴인 인천국제공항은 취항도시 190여 개 도시, 누적이용객 4억 200만 명, 세계공항서비스 평가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국민 모두가 이용하고 있는 국가의 대표적인 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 7대 유망서비스 산업 가운데 하나인 관광분야가 지역에서부터 붐이 일어나 국가전체 발전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안상수 창원시장은 "20세기가 국가간 경쟁시대였다면 21세기는 바야흐로 도시의 경쟁력이 세계의 경쟁력이 되는 도시국가 시대이며, 이에 창원은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하기 위해 첨단산업과 관광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면서 "이번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업무협약이 국내외 관광객에게 창원의 브랜드 가치를 홍보해 외국 바이어와 국내외 메이저 관광업계가 창원을 방문하여 투자까지로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창원시가 국제적인 관광산업도시로 거듭나 더 큰 창원으로의 성장에 중대한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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