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16일 방북…이희호 대신해 김정일 3주기 조화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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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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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앞두고 오는 16일 방북길에 오른다. [사진=새정치민주연합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앞두고 오는 16일 방북길에 오를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북측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이 여사측을 대표해 박 의원이 16일 개성을 방문하기로 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의 조화 전달계획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조화와 조전문을 보낸데 대한 답례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고령인 이 여사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방북 의향을 전달했고, 이후 방북이 추진됐으나 의료진의 권유 등에 따라 내년 5∼6월로 방북 시기를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이같은 박지원 의원의 방북 계획에 대해, 통일부 측은 "오늘 오후에 방북 신청이 들어와서 현재 승인 여부를 검토중"이라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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