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하이셈 대표 "상장 이후 고객 다변화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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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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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해외 고객사 발굴을 통해 반도체 테스트 부문 선도자로 거듭나겠습니다."

오는 26일 코스닥 입성을 앞둔 하이셈 장성호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하이셈은 지난 2007년 SK하이닉스 협력업체 협의회에서 공동 출자해 설립된 업체다.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의 테스트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SK하이닉스를 통해 올린 매출은 전체 97%에 달한다.

하이셈은 올해와 내년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국내 메모리반도체 테스트와 시스템반도체 테스트의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현재 일본 반도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상장 이후 고객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셈의 지난해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4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이다.

장 대표는 "2012년 공장 이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급감했지만 현재 실적 개선 중에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주 매출처인 SK하이닉스가 신규 팹(Fab·반도체 재료인 셀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을 가동하는 한편 기존 D램보다 속도가 2배 빠른 DDR4 제품 생산에 주력하는 데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하이셈의 총 공모주식수는 435만6000주이며 이 중 일반투자자 물량은 87만1200주(20.0%)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1500~1900원) 하단인 1500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15~16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하며 26일 상장예정이다.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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