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사학연금 등 3곳에서 공공자금 472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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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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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법무법인 세종 회의실에서 개최된 '㈜SR 주주계약 체결식'에서 서명을 마친 후 ㈜SR과 주주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박민호 사학연금공단 자금운용관리단장, 김복환 ㈜SR 대표이사, 이상진 중소기업은행 부행장, 홍태주 한국산업은행 부장.[사진=㈜SR]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016년 개통하는 수서발 KTX 운영사인 ㈜SR(구 수서고속철도)은 12일 공공기관 3곳으로부터 총 472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SR은 수서, 동탄, 지제역을 전용역으로 경부고속선(수서~부산)과 호남고속선(수서~목포)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설립된 철도운영기업이다.

SR올해 3월 투자설명회 개최 이후 약 9개월간 공공자금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1대주주인 코레일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공공기관 간에 주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252억원, 31.5%)과 중소기업은행(120억원, 15.0%), 한국산업은행(100억원, 12.5%)이다.

이번 공공기관이 참여한 유상증자 규모는 올해 유상증자분(472억원)이다. 이로써 코레일(41%)과 공공기관(59%)의 지분구조가 확정됐고, ㈜SR의 자본금 규모는 총 800억원으로 늘어났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주주계약 체결식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뤄내는 건실한 철도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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