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016년 개통하는 수서발 KTX 운영사인 ㈜SR(구 수서고속철도)은 12일 공공기관 3곳으로부터 총 472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밝혔다.
㈜SR은 수서, 동탄, 지제역을 전용역으로 경부고속선(수서~부산)과 호남고속선(수서~목포)을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27일 설립된 철도운영기업이다.
SR올해 3월 투자설명회 개최 이후 약 9개월간 공공자금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1대주주인 코레일과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 공공기관 간에 주주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공공기관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252억원, 31.5%)과 중소기업은행(120억원, 15.0%), 한국산업은행(100억원, 12.5%)이다.
이번 공공기관이 참여한 유상증자 규모는 올해 유상증자분(472억원)이다. 이로써 코레일(41%)과 공공기관(59%)의 지분구조가 확정됐고, ㈜SR의 자본금 규모는 총 800억원으로 늘어났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는 주주계약 체결식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안전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흑자경영을 실현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이뤄내는 건실한 철도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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