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예탁결제원(사장 유재훈)은 12일 베이징에서 중국공상은행과 양기관 간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12일 예탁원 관계자는 "위안화 표시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위안화표시 증권관련 신상품 개발 관련 공동 조사연구 및 양 기관 직원들 간 상호 교류와 교육 등 한국 위안화 역외허브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노력 수행 등을 다짐했다.
중국공상은행은 예탁원과 협력해 우리나라에서 외국기관으로는 최초로 위안화표시 채권을 발행(1억8000 위안, 표면금리 3.7%, 2년 만기)한 바 있다.
예탁원은 국내 채권 발행·유통시장에서의 등록발행 및 예탁결제기능을 위안화 표시채권에도 적용해 위안화표시 채권시장의 형성 및 발전에 핵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예탁원은 앞서 중국은행 및 교통은행과도 한국 위안화 역외허브시장 발전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MOU로 전 세계 11개 국가의 위안화 역외허브 가운데 10개 국가를 담당하는 3개 중국계 은행들과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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