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6일 방북 추진...김정일 사망 3주기 앞두고 조화전달
박지원 16일 방북 추진...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조화 답례차원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을 비롯한 남측 인사들이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사망 3주기를 앞두고 북한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
12일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박 의원이 김정일 사망 3주기와 관련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16일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앞서 지난 8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를 맞아 조화와 조전문을 보낸 것에 대한 답례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북한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 별세 당시(2001년)와 고 정몽헌 회장 별세 당시(2003년) 조문단을 파견하고 조전·추모화환을 전한 바 있으며, 김 전 대통령 5주기 때도 조화와 조전문을 보낸 바 있다.
앞서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28일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방북의향을 전달하고 방북을 추진했으나 추운 날씨와 고령인 이 여사의 건강을 고려해 방북시기는 내년 5∼6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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