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진지희가 옷정리 삼매경에 빠진 송재호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재호는 촬영일 인줄도 모르고 옷 정리를 하느라 거실 가득 옷을 꺼내 놓았다. 이에 진지희는 송재호의 집에 직접 찾아간 것
옷 정리를 도와주겠다고 나선 진지희는 거실 가득 쌓인 버리지 않고는 대책이 없다고 비슷한 옷들은 버리자고 제의를 했다. 하지만 송재호는 그 옷들에 쌓인 추억을 떠올리며 선뜻 마음을 내지 못했다.
진지희는 옷들 사이에서 보라색 외투를 발견하고 “오래된 옷 같은데...”라고 하자 송재호는 75년도 ‘영자의 전성시대’를 촬영할 때 추위를 견디기 위해 입었던 옷이라며 직접 입어 보기도 했다. 이에 진지희는 “39토끼 님 오늘부터 새로운 별명이 생길 것 같은데요”라며 ‘보라돌이’를 연상하고 웃었다.
그러던 중에 진지희는 과거 사진들을 발견했고, 긴 속눈썹에 짙은 화장을 한 여성의 사진을 찾아냈다. 그 사진을 본 송재호는 "'피가로의 결혼' 중 프랑스에서는 여자가 했던 역인데 우리나라에서 내가 여장을 하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진지희는 흡사 오드리 햅번을 연상시키는 고운 깜짝 놀랐고 송재호는 추억 속 자신의 사진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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