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박춘봉 범행 시인…나머지 유기 장소 시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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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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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산 박춘봉 범행 시인[사진 제공=경기경찰청 수사본부]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박춘봉(55·조선족)이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3일 “새벽내내 범행을 일관되게 부인해 온 박춘봉이 경찰이 증거를 차례대로 제시하자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팔달산 사건이 잔인하고 중대했던 만큼 수사본부는 박춘봉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경찰 측은 “박춘봉이 시신의 나머지 부분 유기장소에 대해 진술하더라도 확인절차를 거친 뒤에야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산 등산로에서 토막 난 인체 상반신이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돼 경찰이 5일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시신은 머리와 팔이 없는 상반신으로, 내부에 뼈는 있었지만, 심장이나 간 등 장기는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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