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사무장…"직원들 집에 매일 찾아간다니 정신과 치료 필요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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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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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사무장[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일명 ‘땅콩회항’ 사무장이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은 물론 폭행까지 당했고 회사 측으로부터 거짓진술도 강요받았다”고 인터뷰해 동정론이 더욱 거세졌다.

‘땅콩회항’ 사무장은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나와 여승무원의 무릎을 꿇린 상태에서 모욕을 줬고 삿대질을 계속하며 기장실 입구까지 밀어붙였다”고 했다.

사무장은 대한항공 측이 자신에게 거짓진술을 강요했다면서 “‘땅콩회항’ 언론 보도 이후 대한항공 직원 5~6명이 거의 매일같이 찾아와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조 부사장이 화를 냈지만 욕은 한 적이 없고 스스로 내렸다고 진술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사무장은 이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 심한 스트레스로 4주간 정신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것.

일각에서는 해당 사무장이 사건 직후 비행정지 처분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사무장이 사건이 일어난 5일에 비행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안다. 비행정지 처분은 우선 구두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대항항공 측은 “본인이 스스로 업무가 힘들 것으로 판단해 병가를 냈을 뿐 구두상 비행정치 처분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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