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 최모 경위 자살(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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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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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을 복사해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찰관 2명 중 1명인 최모 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3일 경기도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이천시 최 경위의 고향 집에서 최 경위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재까지 최 경위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차량이 발견된 곳은 최 경위의 고향집 주변이었다.

차 안에 번개탄이 피워져 있었으며, 최 경위의 손목에는 자해된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오전 9시께 집에서 나간 최 경위는 오후에 친형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정보1분실 최 경위와 한모 경위에 대해 박관천 경정이 올해 2월 경찰로 복귀하면서 서울청 정보1분실로 옮겨놓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문건을 복사·유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12일 새벽 법원으로부터 기각 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기각 통보를 받은 직후 “영장기각 사유를 면밀히 확인하고 추가 소명이 필요하면 보완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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