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의예술중점운영학교>는 교사, 학생, 예술교육단체 및 교육 관련기관 등을 대상으로 여는 이 행사는 2011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학교와 예술가를 선정‧매칭하여 학생들에게 연극, 영상, 시각예술, 무용 등을 결합한 예술장르를 체험하게 하는예술교육이다. 올해는 대원고, 숭실고, 휘봉고 등 서울시내 9개 고등학교 33개 학급의 약 1000여 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9개 예술교육단체들의 총 363회의 창의예술중점교육이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그동안 진행해온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를 발표하고 관련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올 한해 참여 학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예술교육의 살아 있는 현장을 만나볼수 있다.
이날 참여 예술교육단체들의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사진전과 공연이 진행된다. 또한 내년 사업 방향과 공모를 소개하는 순서도 마련하여 일선 학교들이 2015년 교육과정을 기획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번째 교육사례로는 ‘통합문화예술교육연구소 넘나들이’의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와 ‘찾아가는 연희극단 너영나영’의 <다 같이 놀자! 강강술래>가 소개된다. <오픈 더 도어>는 시각예술과 무용이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학교 계단이나 체육관같은 일상의 공간을 라인 테이핑으로 그리거나 연극적 움직임으로 표현해 상상력이 담긴 새로운 공간으로 재창조해내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의 발표 공연과 전시무대도 이어진다. <무브먼트&인터랙션>(댄스팩토리)에 참여한 대원고등학교 1학년 10여 명은 군대에 간 남자의 인생을 주제로 한 무용 작품을 올리며, <스텀프 더 스쿨(Stomp the school)>(탭꾼 탭댄스 컴퍼니)에 참여한 서울문화고등학교 2학년 20여 명은 신나는 스텀프 공연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사례 발표로도 소개된 <오픈 더 도어>(넘나들이)는 서울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촬영한 15점의 사진작품도 소개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는 “성공을 향한 획일화된 꿈과 경쟁을 강요받는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체험은 자신의 적성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공동창작과정에서 협동심을 기르게 한다”며 “이번 행사는 학교에서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사례와 궁금증을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하우스>는 오는 15일부터 선착순 150명 내외로 참가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02)758-2024 /2018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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