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지방시대를 열다] 가스공사, 지방화 시대의 'Glocal KOGAS'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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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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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대구 신사옥 전경. [사진=가스공사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대구혁신도시내 신사옥 개청식을 열고,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세계를 지향하면서도 지역과 상생하는 'Glocal KOGAS'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가스공사는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정책에 따른 지방이전을 공사 제3의 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내 각종 인허가 및 입법활동 등 대정부 대응력을 제고하고, 공사 협력업체 활성화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각종 시설개방 및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조화로운 상생을 도모하고, 인재등용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도를 높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부의 지역산업육성사업 적극 참여 △지역업체 활용도 제고 △지역연구기관연계 R&D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공헌활동 적극 추진 △지역우수인재 육성 및 활용 △체육문화시설 주민 개방 등 다방면의 지역상생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실제로 가스공사는 지난 6일 대구 신사옥 시대 개막을 맞아 ‘노사합동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가진 바 있다. 노사가 함께 참여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사의 새로운 거점인 대구시와 가스공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알리고, 지역사회에 행복한 나눔 에너지를 전파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노사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6일 '대구미시만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신사옥 공사에 있어서도 대구 지역 건설업체와 인력을 참여시킨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설명회를 열고, 천연가스 산업에서 쌓은 역량과 동반성장 정책을 소개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협업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 각종 용역 및 물품구매시 지역업체 선정을 우선 고려하고, 교육 및 연구기관을 연계한 에너지 관련 클러스터 조성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다.

가스공사는 소외계층에 대한 현지 봉사 및 공헌활동 확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KOGAS형 사회공헌 브랜드인 ‘온누리 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인시설, 아동시설, 노인복지시설 등 전국 사회복지시설 및 기초수급자들의 따듯한 겨울 나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인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저소득가구 및 사회복지시설 난방효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4년 간 80여억원을 투입, 가구655개소 및 시설 271개소 지원한 바 있다.

지역주민과의 사회적 신뢰 구축을 위한 가스공사의 노력도 이목을 끈다. 공사는 '온누리 어울림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장별 1마을 선정 농촌 일손돕기 등 맞춤형 지원, 정선연수원·가스과학관·가스화재훈련센터 등 지역 주민에 개방, KOGAS 아카데미 운영을 통한 지역사회 문화 컨텐츠 지원 등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가스공사는 전국 14개 사업장에 20개의 'KOGAS 봉사단'을 운영해 물질적인 지원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매년 사회공헌활동 시간 및 성금 금액을 합산 한 사회공헌마일리지를 5% 제고하는 'Volunteer 5UP 운동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사랑의 헌혈, 사랑의 밥차, 주말가족봉사, 도서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공사의 이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2012년 ‘제1회 대한민국 나눔대상’에서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 장석효 사장이 직접 중소협력사를 방문하는 등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대한 공사의 의지도 높게 반영되고 있다.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가 본사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현장 수요 맞춤형’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2021년에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국제가스연맹 의장을 맡게 됐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가스산업계 최대 행사로 세계 90개국 6000여명이 참석해 에너지 외교를 펼치는 자리다. 가스공사는 세계 에너지시장에서의 발언권 확대와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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